서랍장> ※성희롱 의혹 도밍고 “아임 트루리 쏘리”...6개월만에 뒤늦은 사과 | 군포철쭉축제

“바위 바위를 던져, 저 저주받을 것들을 부숴!” -우와! -쿵! 쾅! 파삭! “우와악! 뜨거워 부서져 부서지란 말이야!” 성문을 부수는 탈로스들은 불꽃에 동체가 벌겋게 익어가면서 쉴 새 없이 도끼질 해댔다. 그리고 성문의 통째로 넘어가 버렸다.

“이런, 이런…….” 라혼은 벡터와 진검 대련 도중 드래곤 본으로 만든 자신의 검에 의해 벡터의 검이 잘려나가자 혀를 차며 말했다.

“어머 여왕님 부르셨어요?” “와아? 인간이다. 인간이다!” “파엘이네 안녕 파엘!” 요정의 여왕의 부름에 숲 전체를 꽉 메울 만큼 많은 요정들이 날아와 시끄럽게 떠들었다. 페어리 퀸 피는 수다스러운 요정들에게 가만히 속삭였다.

라혼은 나이트 가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바로이에게 피해상황을 보고를 명렬했다.

-파라핀 왕국을 철저히 약탈해라! 파라핀 왕국 전체를 파괴해도 좋다. 파라핀 왕가의 핏줄은 살려 두지마라! 사실상 파라핀 왕국을 멸망시키란 명령이었다. 그리고 포랄리오의 20만 병력이 파라핀 왕국 북부 경계를 넘고 있었고 그들에 대한 지휘권도 벡터에 주어졌다. 그러니까 로드 이그라혼에게서 임페리움 권리를 부여받은 셈이었다. 벡터는 일단 부족한 보급품 확보를 위해 파라핀 왕국군의 보급부대 공략부터 기획했다. 후방에 있는 보급부대지만 기간테스 군단의 기동력을 생각해 볼 때 그곳은 지척에 있는 것이나 마찬 가지였다.

-슉! 라혼은 그곳을 벗어나 크리스털 캐슬의 상공(上空)으로 [워프Warp]했다. 그 영겁(永劫) 같았던 아니 실제로 그러했던 시간이 이젠 한 순간의 꿈처럼 느껴졌다 . “역시 육신이 가지고 있는 힘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군. 하지만 길은 발견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겠지. 깨달음으로 가는 도중 힘을 얻었을 뿐 힘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지…….” 라혼은 생각을 정리하고 예니체리들과 나이트 벡터 나이트 바슈가 늑대인간들을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허공에서 내려다보았다.

“레이디 잔, 나는 당신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 “아가씨는…….” 잔은 유모의 말을 막고 수화로 말하기 시작했다.

“엔릴, 혹시 인시드로우 후작도 그가 최상급 소드 마스터라는 사실을 알았을까?” “예?” “아니 그냥 갑자기 예쁜 손녀딸이라도 있으면 그 녀석에게 청혼이라도 할 텐데 하고 생각을 했다네. 그렇지 않은가?” 후로사크 공작은 하돈 황제의 말을 듣고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다. 그는 원래 최고의 신랑감이 될 수 없었다. 바로 인시드로우 후작의 딸과 약혼 상태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후작의 딸이 그를 거부하고 그가 그것을 받아드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그란의 유력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