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정현, 올해 첫 출전 ATP 투어 1회전 탈락
오늘의소식903 20-03-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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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키스!"
사사삭!
레벨의 상승으로 효용성이 높아진 죽음의 키스가 시전되자 난 자세를 낮추며 리자드맨 족장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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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라인의 저주마법 레벨이 올라가면서 성공률이나 효과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몬스터들은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덕분에 우리는 손쉽게 전투를 마무리했고 보스 몬스터의 방으로 예상되는 문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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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잘 됐다. 이제 이동하자."
스트를 선두로 우리는 천연동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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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지는 마라. 고레벨 유저가 쓰는 아이템은 하나에 5천만센이 넘어가기도 하니까."
스트가 괜히 찬물을 뿌렸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든든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스트는 처음과 다르게 우리의 기대를 극도로 증폭시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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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라인은 특이한 케이스지만 팀플레이에 집중하면 충분히 효과가 있겠다. 난 처 음부터 팀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키운 캐릭터라서 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친구들은 모두 집중해서 세영이의 입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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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수면 바로 위를 날며 날 찾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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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토끼가 고개를 돌렸다. 빨간 눈이 날 쳐다보자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췄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토끼는 다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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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저 사람. 재밌네. 한번 가보자."
"그래. 약초야 어차피 놔두면 쓰는 거니까 가보자."
나의 호객행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현실에서는 호객행위가 철저한 단속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곳은 상관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