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공식] 빅뱅 탑, 코로나19 성금 1억원 기부…“의료진에 깊은 존경과 감사”
오늘의소식887 20-03-12 07:35
본문
듀크 자파스의 부하들이 발작하려 할 때 또 다른 사내들이 나타나 원정대와 자파스 패거리사이를 막아섰다.
-꼬르륵!
소년의 배에서 또 다시 소리가 났고 파엘은 소년에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다짐받고는 밖으로 나가 먹을 것을 구해왔다. 소년은 얌전하게 기다리다 초록머리소녀가 가져온 빵과 과일주스, 여러 가지 열매를 말없이 먹었다. 그런 인간과 같이 말없는 침묵의 식사를 마친 피와 파엘은 서로 얼굴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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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약기운에 정신 못 차리는 잔과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리는 기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 무렵 한 떼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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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러 블레이드?”
“시드그람 마고정벌군 총사령관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의 기사 벡터!”
나이트 론은 죽음을 직감하며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며 검을 바로 세우고 억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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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
라혼은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워프 게이트를 지키는 기간테스에게서 안나가 저쪽 건물에서 항상 이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워프 게이
트 설치된 건물을 빠져나와 이층 창문에 서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창문으로 리프(Leap)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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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황제나 된 것처럼 행동하다니……!”
“원로원이나, 그란의 시민들도 공작이 다음 황제가 되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니 그럴 만도 하죠.”
“카를!”
최근 원로원 속주를 통치하고 돌아와 백작 작위를 받은 모두스 하돈 드 안 백작은 심복인 카를 데 발렌스 남작의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나지막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카를 데 발렌스 남작은 이야기의 방향을 살짝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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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그람 시민들이 전제군주를 용납할리 없어, 이그라혼은 전제군주야! 바라군 왕국은 바라칸의 아들에게 파제국은 파제국의 장군들에게, 마고는 자기들이 알아서 할 것이고, 유일신교는 원수를 갚은 날 지지해서 나는 시드그람 제국의 공화정을 지켜낸 황제가 되는 거야!’
유니어는 이그라혼의 시선이 안색이 창백하다 못해 새파란 질린 파라핀에게 가지 않도록 암암리 견제하면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거사의 시점으로 잡은 이그라혼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마이트가 오랜 친우인 바슈 더 하레스를 마중하기 위해 자리를 뜨는 순간 거사가 실행될 것이다. 그리고 멀리서 환호성이 파도처럼 들려오고 광장으로 바슈를 상징하는 깃발을 든 4명의 기수(旗手)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개선장군을 태운 4마리 흰 말이 이끄는 전차(戰車)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거대한 덩치의 마이트는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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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유모는 그런 잔 아가씨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나지막이 ‘아가씨’를 소리 내어 불렀다. 하지만 듣지 못하는 잔 아가씨는 편지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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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라! 적은 겨우 셋이다!”
그러나 그 3기의 탈로스의 위력은 엄청났다. 무지막지한 널판자 같은 두툼한 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거대한 철퇴가 휘둘러질 때마다, 거인의 손에든 두터운 방패가 휘두를 때마다 서 너 명씩의 파시아 철기병은 애마와 함께 피떡이 되어 허공을 날았다. 그런 거인들의 배후를 약 100여기의 기사들이 커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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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 저 벽 무지하게 거슬리지 않으쇼?”
마이트는 나름대로 흥미롭게 메츠거를 바라보다 난데없이 왜 자기에게 멀쩡한 건물 벽이 거슬린다고 하는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메츠거는 어리버리한 그의 행동에 좀더 구체적인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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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그건 미신이야! 굳이 전부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오직 한 여자의 물건만 버리지 않으면 돼!”
“형 일 아니라고 그러지마……. 내가 그런데 약한 거 알면서…….”
“그런데 전부 읽어는 봤냐?”
“…….”
그웬은 동생 오웬이 고민스러운 듯 상자를 가득채운 편지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확인하듯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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