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I-리포트] LG이노텍, 코로나19에 광학솔루션 부진 불가피-키움證
오늘의소식889 20-03-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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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네. 친구."
해변에는 라우렌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오는 도중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에 라우렌과 음성채팅을 했고 도착시간에 맞춰 해변에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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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가만히 있어!"
나의 목적은 인어의 목숨도 아니고 그렇다고 쾌락을 원하는 것도 아니었다. 단순히 퀘스트수행을 위해 인어의 눈물을 원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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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레벨이 몇이냐?"
"그... 그건 왜 물어보시는 거요?"
"아. 손에 힘이 빠지네."
남자를 받쳐주던 손을 놓아버렸다. 그러자 남자는 곧바로 물속으로 스며들었다. 난 재빨리 점점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남자를 다시 물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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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거대한 얼음기둥을 돌아 안쪽에 있는 몬스터를 확인하려던 나는 뒤에서 느껴지는 섬뜻한 기분에 급히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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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렌과 친구들을 빼면 유일하게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은신 레벨이 꽤 높은 듯 합니다. 제가 시야가 제법 높은데도 보이지 않는군요. 모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리더의 평가에 따라 파티원들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파헤쳐진 무덤 앞에서 진형을 갖추고 스트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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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라! 더러운 인간들!"
인어는 여전히 성깔을 부렸지만 날 벗어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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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반가워할 만큼 성장한 내가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얼마나 강해질지 기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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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 끝?"
난 허무한 결말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타오르는 불을 뚫고 거대한 늑대가 걸어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