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_ 코로나19 대구 사망자 3일에만 4명 추가···고령자·기저질환자 많아 | 군포철쭉축제

“주군? 퉤! 너 미쳤지? 슈나이더님이 배신자를 용서하실 것 같아? 네가 아무리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에 부하가 됐어도 슈나이더님은 앞뒤 가리지 않 고 너부터 죽여 놓고 볼 걸.” 메츠거는 베커의 말에 흠칫했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는 그란의 뒷골목을 지배하는 도둑길드의 이제 6명의 도둑 왕 중 서열 5위 조직의 총수인 슈나이 더는 배신자를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한번은 조직 산하의 술집 웨이츄리스가 원로원 의원의 총애를 받아 그의 첩이 되었는데 나중에 대놓고 조직을 무시하 자 총수 슈나이더는 배신자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며 그날로 그녀를 죽여 버렸다. 이일을 알게 된 원로원 의원이 노발대발했지만 총수 슈나이더는 콧방귀도 뀌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인생의 다시없는 기회였다. 절대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메츠거는 베커에게라도 그냥 주군에게 항복한척 했을 뿐이라고 거짓을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곧 마음을 바꾸었다.

“사실은 전쟁이 있었어!” “뭐?” “아까 말한 대로 출중한 파리아 왕자가 기습적으로 출병해서 파시아 수도 파룸을 점령하고 거의 강압적으로 그 결혼을 만들어 냈다고 하더구먼 그런데 웃긴 건 파시아의 모든 유력자들이 그것을 지지했다는 거야! 소리 소문도 없는 전쟁이 그렇게 허무한 결과로 끝났지!” “에? 그럼 네 말대로라면 파 제국이 부활한 셈이잖아?” 이 얘기를 처음 꺼냈던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탄 싸구려 포도주의 마지막 한 방울을 입안으로 털어 넣고는 말했다.

“그럼 급한 것은 해결됐고 시찰이나 해볼까? 안내해 주시죠. 한스!” “예…예, 그러죠 라혼 경!” 한스는 아직까지도 어리둥절한 것이 가시지 않고 약간 멍한 상태에서 물건을 옮기느라 분주한 자신의 방으로 사용했던 곳을 빠져나왔다. 안에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워프 게이트를 처음 본 두 마법사와 물건을 옮기는 사람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진짜 별거 아니네요! 힐링포션 큰 거 하나면 되겠는 데요!” “크윽~!” “나머지는 마셔요!” 언더는 힐링포션의 액(液)이 상처에 닿자 시큰한 통증을 느끼며 절로 신음을 흘렸고 질리엇이 내미는 반병쯤 남아있는 그것을 마셨다. 몇 번 마셔보기는 했지만 진득한 이것은 마시기가 정말 역했다.

발록은 자신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까지 하여 그 무엇으로도 상처를 낼 수 없는 자신의 피부를 할퀴고 얼굴에 충격까지 남겨놓은 이 인간 같지 힘의 소유자 에게 호기심을 느꼈다. 그래서 싸움의 신이라는 발록은 익숙지 않은 대화란 것을 하고 있었다.

“이 가도를 따라 북진하는 척하다 이 산을 넘어 여기 적 보급품이 모아놓은 요새를 친다.” “18군단과 합류하지 않습니까?” “굳이 합류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대로 파라핀 전역을 휘젓는다. 우리에겐 스텝의 아르고스가 있다. 우린 적의 움직임을 잘 알지만 적은 우리의 움직임을 모른다. 그래서 나는 1군단을 5개로 나눌 생각이다.” *** 세상은 피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라혼은 세 드래곤들과 마고고원의 한 자락 로포산의 작은 오두막을 짓고 있었다. 그 전의 오두막이 프리사메티의 발작으로 파괴되어 새로 짓는 중이었다. 그 전보다 약간 규모가 크게 짓고 있었는데 원래는 지슈인드와 아스카론만 머물기 위해 지었던 전과달리 지금은 라혼과 프리사메티의 거처까지 고려해서 설계했기 때문이었다.

“임페라토르도 임페라토르지만 해적들도 마치 뭔가에 홀린 듯해 그리고 나이트 폴런, 나이트 체스트 등 몇몇 기사들도…….” 라혼은 ‘버서크 포션’의 해독제를 연구를 계속했다. 비록 저들 대부분이 해적들이지만 그리고 이미 사형을 언도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그들이 걸렸다. 만약 이대로 모두 죽게 만든다면 그 짐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반왕의 탈로스다! -뭐하는 거냐, 전열을 정비해라! -핑! 탁! -피빙, 타닥! 이제 막 완성 된 숙영지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트로이카군은 돌진해오는 탈로스와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그 어떤 대응도 할 수가 없었다.